'김일곤 검거' /사진=뉴스1

'김일곤 검거' '김일곤 살생부'

김일곤 검거 직후 소지품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메모지가 발견됐다. 가로, 세로 약 10cm 크기의 메모지 2장이 바지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다.


메모지에는 경찰서 형사와 법원 판사, 병원 의사와 우체국 여직원, 식당 여종업원 등 20여명의 인적사항이 적혀 있었다.

일부는 이름이 적혀있지만, 또 다른 일부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의사나 간호사 같은 직업이나 소속으로만 적혀있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탐문 결과 메모지에 적힌 사람이나 기관은 김일곤과 과거 마찰을 빚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면 경찰서 형사의 경우 김일곤을 조사했던 형사였다는 것이다.

김일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것들 다 죽여야 하는데"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만 해도 추가 범행 가능성은 상당히 큰 상황이다. 원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명부와 '죽여야 한다'라는 말이 추가 범행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때문에 경찰은 김일곤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했거나 이미 저지른 것이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오늘 안에 김일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