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스폭발'

어제(20일) 오전 11시 55분쯤 경북 안동시 남선면 A아파트 4층 김모(60)씨 집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층간소음을 견디다 못한 김씨가 집안에 설치된 가스 밸브를 열어 놓는 바람에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집안에 가스를 틀고 4층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린 김씨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다리와 척추에 큰 부상을 입었다.


사고의 근원은 층간소음이었으며, 아파트를 폭발시킴으로써 위층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었다.

김씨가 살던 아파트는 올해 21년 된 아파트로 층간소음 관련 건축 법안이 마련되기 전에 지어진 건물이었다. 층간 소음에 취약한 환경일 수밖에 없었다.


김씨가 층간소음 불만을 써놓은 A4용지 4장 분량의 메모에는 '층간소음 때문에 삶의 의욕과 애착이 남아있지 않다'고 적어 놨다.

반면 위층 입주자는 층간소음 문제로 수년 전 김씨와 다툼이 있긴 했지만 최근엔 별 일 없었다고 경찰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