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올해 안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10월에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4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에 있는 매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의 경제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물가상승률과 관련해서 "(저물가에 영향을 준) 저유가 등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연준이 목표로 하는 2%에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연준이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는데 주된 요인이었던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이전처럼 비중있게 고려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앞서 옐런 의장은 FOMC에서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으며 특히 다음 달에 올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에 대해 외국의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꼽았다. 금리인상 시기는 글로벌 경기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0∼0.2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부터 변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