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호 태풍 무지개 남부 광둥성 상륙. 사진제공=기상청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중국 남부 광둥성 해안에 상륙해 수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무지개가 국경절 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몰린 하이난성과 광둥성 휴양지에 상당한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4일 광둥성 기상국에 따르면 무지개는 시속 50m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이날 오후 2시10분(한국시간 3시10분)께 광둥성 잔장 해안가를 강타했다. 무지개가 광둥성 레이저우 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남부 해안지역의 주민 수만 명을 대피시켰다.

태풍 경로인 하이난성과 광둥성 당국은 어선 6만 여척을 귀환하도록 조치하고 어민 4만 명 이상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게 했다.

중앙기상국은 기상경보 중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하면서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일부 지역에는 28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무지개 중심의 풍속은 시속 180km로 시간당 20km 속도로 북서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