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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수 및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대학축제' 문화의 장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지난달 22~24일 열린 경찰대 총동아리연합회 주관 '청림학술축전'은 예전의 축제와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축제기간에는 경찰대학 전통의 자랑인 학생시범단의 '무도시범'과 '가상음주체험'을 통한 건전한 음주문화 고취, 방향제의 일종인 '디퓨저 만들기'로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공공캠페인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저녁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지정된 시간에만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해 건전한 축제라는 인상을 남겼다.
특히 경찰대학 밴드 동아리 '푸르뫼'는 경찰대학 설립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역사 깊은 동아리로 축제기간 중 경찰대학 1생활관 '늘 푸름 뜨락' 무대에서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흥을 제공하고 면회객 등 외부인들도 함께 참여해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의 백미라는 평가를 받았다.
밴드동아리 푸르뫼 송동현 회장은 "학교 설립과 궤를 같이하며 35년간 유일하게 1년에 1번 이상 OB와 YB가 모여 공연을 했는데 학교 이전으로 이곳 용인캠퍼스 무대가 마지막이어서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번 35회 축제에는 경찰대 용인캠퍼스의 학교 이전 마지막 행사로 외부인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외부인에게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확대해 참석한 외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밴드동아리를 지도한 이창우교수는 "축제기간 동안 학교 주변 주민들을 초청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대학축제를 화합의 장으로 꾸며 흡족하다"며 "이를 계기로 건전하면서도 젊음의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축제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젊음의 상징이라는 대학축제가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 있어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대 '청림학술축전'은 지성인인 대학생들의 새로운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경찰학과 김문귀 교수는 "대학생의 특권 중 하나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만큼 자신들의 행동이 사회에 어떤 파장을 주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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