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 "개표부정을 저질렀다"는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국익을 위해서 해외순방을 나선 대통령에 대해 면책특권에 기대어 이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과연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국회 윤리위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강동원 의원의 발언은 국기를 흔드는 정치 테러이고 어이없는 황당무계한 주장"이라며 "우리 당은 모든 법적, 정치적 대응을 강구하겠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발언에 대한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강동원 의원은 제19대 전북·남원·순창 국회의원으로 1981년 국회입법서기관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화추진협의회 김대중 공동의장 비서, 제4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등을 거쳐 2012년 제19대 국회의운에 당선됐다. 지난해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를 맡기도 했고 현재 국회 운영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