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몇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주소비층이었다. 제과업체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과자의 주소비층이 성인층이라고 할 만큼 변화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과자브랜드 '팜온더로드'(Farm on the road)는 20~30대 성인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8개월 만에 약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팜온더로드에서 나온 제품들은 개발 초기단계부터 원료의 재배환경과 농장까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쳤다. 또 40여차례의 소비자조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 등이 반영됐다.
롯데제과는 올 한해 동안 팜온더로드의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팜온더로드브랜드로 선보인 제품은 비스킷 3종, 젤리 2종, 초코 2종, 파이 2종 등 총 9종이다. 이들 제품은 저연령층은 물론 20~30대 소비층과 장년층까지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팜온더로드에서 선보이는 젤리는 성인층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제조돼 어린 아이들이 즐겨먹는 '값싼 군것질거리'라는 선입견을 바꾸는 데 일조할 것으로 롯데측은 기대한다.
이중 ‘블루베리 스노우 젤리’는 블루베리 과즙이 20% 이상 함유돼 블루베리의 진한 맛이 살아 있는 제품이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의 블루베리 농장에서 정성스레 재배된 블루베리가 들어가 품질이 좋다. '딸기 큐브 젤리'는 충남 논산 딸기 농장의 딸기가 30% 이상 함유돼 쫀득한 식감과 풋풋한 딸기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롯데는 밀가루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를 위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머랭 쿠키인 '아몬드머랭'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 만다린 농장의 아몬드 분말과 계란 흰자가 주재료다. 이밖에 롯데제과는 ▲호두를 반으로 잘라놓은 모양의 쿠키 속에 초콜릿 케이크를 담은 '초코호두' ▲강원도 청정 고산지역의 철원목장에서 나온 100% 순수원유와 유정란으로 만든 쿠키 '초코코’ ▲미시건주 남서쪽 사우스헤븐에 위치한 트루블루 농장에서 재배된 블루베리가 함유된 초콜릿 '블루베리 그릭요거트볼' 등도 선보였다.
팜온더로드는 롯데제과가 3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할 만큼 총력을 기울여 만든 제품으로, 40여 차례의 소비자 조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맛이나 포장, 가격, 제품명 등을 결정했다.
롯데제과는 현재 온라인 이벤트, TV 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메가브랜드라는 격에 걸맞게 CF모델도 주소비층에게 호감도가 높은 조인성이라는 톱스타를 출연시키면서 이미지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