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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1123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6원 하락한 1130.2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지표부진으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11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증시 호조와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이 맞물리며 하락폭을 키웠다. 다만 1130원 선에서는 외환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했다.
밤사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2% 하락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0월 뉴욕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기준치 및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며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섰으나 미국 금리인상 시점 지연 전망 속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선진국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4분기에는 계절적으로 무역 및 경상흑자가 확대되며 수급상으로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가팔랐던 만큼 레벨 부담감 및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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