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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이번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0.49% 올라 상승률 4.52%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9년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강남에서는 강남구(5.74%), 서초구(5.30%), 강동구 (5.41%) 등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강북에서는 성북구(6.15%), 노원구(4.48%) 등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4.33%), 수도권(4.76%), 지방 5개 광역시(5.56%) 아파트 가격도 올 들어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강남지역의 경우 재건축 이주수요가 유입되면서 중소형 평형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강북지역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매입 후 임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0월 현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0.50% 오른 112.4로 나타났고, 올 1월부터 10개월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말 선정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값이다. 이 지수는 인지도가 높고 주변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는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시장의 선행성 지표 역할을 한다.

또 현장 전문가인 공인중개사의 의견을 반영한 지표인 KB부동산 전망지수도 전국이 기준지수(100)를 웃도는 114.7을 기록, 8월(111.2), 9월(112.0)에 이어 3개월째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들어 4.33%, 수도권은 4.76%, 지방 5개 광역시는 5.56%씩 각각 올랐다.

특히 대구광역시는 10월에 이미 연간 상승률 10.48%를 찍어 2013년(10.81%)을 넘는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최고가 상승률은 1990년의 37.62%, 2002년의 30.79%, 2006년의 24.11%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국내 부동산이 무너지면서 계속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들어서는 상승률 4.5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6년(24.11%) 이후 9년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