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체카드 승인실적//자료=여신금융협회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상황에 힘입어 올 3분기 전체카드 승인액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액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내놓은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166조5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데 힘입어 6.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분기 증가율(5.2%)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했다”며 “이처럼 얼어있던 소비심리가 풀리며 카드 승인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동안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던 체크카드는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16.6%로 전년 동분기 20%대에서 10% 중반대로 둔화 됐다.

이 가운데 체크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은 2만4993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9% 감소해 신용카드(-0.7%)보다 소액화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 동향을 살펴보면 여행업종의 가파른 증가세가 눈에 띈다. 여행업종의 지난 3분기 카드승인금액은 2조940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10.5%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최근 저유가 기조 및 저비용항공사의 경쟁으로 항공권 가격이 낮아지고 원화강세로 해외여행의 가격경쟁력이 증가한데 힘입어 해외여행객이 늘어나 지난 3분기 항공사 및 면세점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분기대비 6.8%, 38.8% 각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가 폐지되고 4대 보험의 카드납부가 가능해지면서 공과금 서비스업종의 카드 승인액은 14조9200억원으로 127.3%가 늘었다.

반면 주요관련 업종은 저유가 기조와 LPG차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11조2318억원의 카드승인금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9.6% 감소했다.

이 중 주유소업종은 가격요인으로 인해 카드승인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승인금액이 6.8% 감소했다. 지난 3분기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1544.4원/l)은 전년동분기(1837.83원/l)대비 16.0% 감소했다. LPG취급점 업종은 가격요인 및 수요 감소로 인해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이 각각 21.1%, 35.8%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