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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아베 총리는 1박2일의 방한기잔 중 한중일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위안부와 관련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에 눈길이 쏠린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서울로 출국하기에 앞서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에 첫 정상회담을 열게 된 만큼 의미 있는 회담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후 이날 오후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담과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중일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한다. 또한 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현 정부 첫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아베 총리 역시 2012년 두 번째로 집권한 뒤 처음으로 갖는 한일 정상회담이며 방한 역시 두 번째 집권 후엔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6년 9월 '1차 아베 내각'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 차례 방한한 바 있다.
양국이 '관계개선의 선결조건'이나 다름없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입장 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서 밝힐 견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 회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에 앞서 전날 오후 늦게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50여분간 만났다.
그러나 양국 외교장관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확인하지 못한 채 2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전반적인 의제 조율만 하는데 그쳤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오전 윤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잇달아 회담을 가진 뒤 이후부턴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일정에 배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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