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였다니"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싫다" "부모님 세대들도 한심해!" "부끄러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떠나고 싶어. 다 나쁘고 다 미워."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웹툰이다. 웹툰은 현행 검정교과서 체제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마치 현재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을 검정교과서 탓으로 돌리는 듯한 내용이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설명하려던 취지였지만 이 게시글로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 분위기다. 2일 오전 현재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클릭한 네티즌은 2476명이다. 반면 "저게 사실이면 교과서 검정해준 교육부장관부터 국보법 위반으로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 올린 이 자료를 근거로 신고해도 되지요?"라며 교육부의 게시글에 반대하는 댓글에는 375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3000개가 넘는 댓글 대다수가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정권의 입맛대로 재단되지 않는 교과서입니다"라고 지적했고 "국정교과서는 절대 올바른 역사 교과서가 될수없음은 인류 역사가 증명합니다(국정교과서 유지하는 국가들 보면 됨)"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대체 국민 다수가 이렇게 반대하는데 계속 의견을 무시하는 이유는 뭔가요?"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