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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가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지원한 김종욱 전 SBI저축은행 부회장의 후보 등록이 무산됐기 때문.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어 후보 등록 여부를 논의했으나 김 전 부회장은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총회를 연기했고 추후 공모일정 등을 다시 결정해 공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A저축은행 관계자는 “김 전 부회장의 관련 업계 경력이 충분하지 않아 후보 등록에 실패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 전 부회장은 행시 23회 출신이긴 하지만 외국계 은행과 현대증권 IB본부, 유진그룹, 외국계 사모펀드를 거쳐 2013년 9월부터 2년간 SBI저축은행 대표를 맡았다. 중앙회 회장직을 맡기에는 업계에 몸담은 기간인 2년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편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6일까지다. 이전까지 적합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중앙회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