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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전세 아파트가 귀해진 데다 최대한 싼값에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나홀로 아파트의 위상이 달라졌다. 나홀로 아파트는 일반 주택가 사이의 좁은 땅 등을 활용해 지어진 소규모 아파트를 말한다.
통상 1~2개 동 100가구 미만으로 구성된다. 대단지 아파트보다 기반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이 부실해 주택 시장 호황기 당시에는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는 이런 단점이 도리어 장점이 됐다.
나홀로 아파트는 인근에 같은 평형의 다른 아파트 시세의 약 70~80%에 거래될 정도로 저평가된 사례가 많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자해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나홀로 아파트 연간 임대 수익률은 3.9%로 일반 아파트(3.1%)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나홀로 아파트 임대 수익률은 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맷값도 상승세다. 서울 잠원동 나홀로 아파트인 잠원위브 전용 46㎡는 매맷값은 4억7000만~5억원으로 전년(11월 기준)보다 5000~6000만원 올랐다. 전샛값의 경우 3억5000만~3억8000만원이며 반전세로 돌릴 경우 보증금 6000만~7000만원에 월세 120만~130만원이다.
나홀로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은 당연히 입지다. 인근에 단독주택이나 빌라가 산재해 있는 곳보다는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는 곳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 부족한 기반시설을 대단지 아파트를 이용해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도심의 역세권 주변 나홀로 아파트는 주요 임차인 층은 신혼부부, 전문직 종사자가 대부분이라 임차인의 신분과 소득수준이 확실히 보장돼 연체나 세입자 관리의 위험이 작다는 점은 오피스텔과 가장 차별되는 점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최근 부동산 투자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저평가된 나홀로 아파트 등이 틈새 상품으로 떠올랐다"면서도 "지역이나 입지를 고려하지 않고 투자한다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커 매도를 고려한 투자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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