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사옥. /사진=뉴시스
KT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KT는 1일 “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한 목소리로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SK텔레콤이 인수 신고서 제출을 강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관계자들이 이날 오후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인가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KT는 “각계에서 우려하듯 이번 인수합병은 ▲방송통신 정책 역행 ▲공정한 시장경쟁 저해 ▲방송통신산업의 황폐화 및 ICT 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 모두에게 간다”며 인가 불허의 이유를 주장했다.


이어 KT는 정부 측에 “인수 심사 시 인수가 초래할 심각한 폐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근본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전날 기자설명회를 열어 "반경쟁적 M&A를 통한 거대 통신사업자의 방송통신 시장독점화 전략을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인수합병에 대한 당국의 허가 여부는 내년 2월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심사기한은 최장 90일로 정해져 있다.

이 기간 SK텔레콤은 내일 오후 2시 인수합병 취지와 기대효과를 발표하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공청회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