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망권을 확보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실거주에 적합하고 환금성이 높아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조망권까지 갖출 경우 희소성이 더해져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중소형 분양 물량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81.1%(17만3302가구 중 14만576가구)이던 중소형 분양물량은 지난해 89.7%(33만854가구 중 29만7042가구)까지 상승하더니 올해엔 10월 말까지 92.9%(32만6199가구 중 30만3185가구)에 달한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 비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컨텐츠 접목을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조망권 확보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다.

그 이유는 같은 중소형 아파트라 하더라도 조망권에 따라 매매가격 상승률이나 청약 경쟁률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광교호수공원이 인접해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하는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아파트의 전용면적 84㎡의 올해 가격상승률은 10.89%인 반면 같은 광교신도시 내에 위치하지만 호수공원 조망이 불가능한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의 가격상승률은 3.96%에 그쳤다.

청약 경쟁률 또한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 8월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아이파크 아파트의 경우 75.86대 1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84㎡ B타입은 광교호수공원이 조망 가능하다.


반면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은 전용 84㎡ C형은 11.32대 1의 경쟁률로, 조망권이 확보된 타입보다 낮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건설사들도 연내 우수 조망권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우방이 시공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 ‘연일스카이 우방아이유쉘’도 지상 최고 36층으로 환상적인 조망권을 갖췄다. 최고층 일부 가구에선 인접한 형산강은 물론 포항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지역에선 최고층 아파트인 데다 영일만이 가까워 최고층에선 맑은 날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또 주택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돼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중소형 면적의 선호도가 높고 거래도 활발하다 보니 가격상승률은 물론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난다”며 “이러한 중소형 면적 중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중소형이라면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조망권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