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이 부회장이 일반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업보고서 제출 시점인 내년 3월 말 이전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해야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어서다. 다만 이번 대규모 증자로 주식 가치가 하락, 기존 주주의 미청약 발생 우려도 적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부회장은 최대 3000억원을 한도로 일반 공모에 청약할 계획이다. 기존 주주의 미청약 물량과 일반공모 경쟁률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이 부회장이 실제로 배정받는 주식 규모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억5600만주며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7700원이다. 최종 발행가는 이달 말과 내년 2월 초에 결정하는 1·2차 발행가 중 낮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우리사주조합원에는 총 신주발행 주식 수의 20%가 우선 배정되며 청약은 내년 2월11일 진행된다. 일반공모 청약은 같은 달 15~16일에 진행되며 신주상장예정일은 3월2일이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유상증자와 더불어 경영정상화를 위해 3500억원 규모 사옥매각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 직원 무급순환휴직 실시·임원 급여 반납 등을 진행하는 중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