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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수온상승'
우리나라 남해안의 수온이 지난 16년 동안 최대 1.3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의 수온 상승은 기후변화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염분과 해류, 해수면 변동 등의 해양환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국립해양조사원이 한국연안해류조사를 통해 200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남해안 수온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북쪽과 서쪽 해역의 표층수온이 지난 16년 동안 약 1.3도 상승했다.
특히 제주해협 부근 해역(모슬포, 제주 북부, 전남 여수)을 따라 표층 수온 상승세가 뚜렷했고, 수심 50m 저층에서도 약한 수온 상승 현상이 보이고 있다.
모슬포는 수온 상승 폭이 0.8도로 최대치를 보였으며 부산은 0.6도, 여수 0.4도, 제주 북부는 0.1도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0년간의 남해안 전체 표층의 수온 평균 상승폭은 약 0.8도다. 올해 3월까지 16년간의 상승폭은 약 1.0도로 조사돼 남해안 수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산해역의 경우 저층 수온 상승은 약 0.5도로 변화가 없었으나, 표층 수온이 0.2도에서 0.9도로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남해안 평균 수온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은 쿠로시오 해류에서 분기돼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고온·고염의 대마난류 자체의 수온 상승과 함께 수송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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