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1175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하락한 1183.4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절하했으나 시장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가 지속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다만 핵심소비자물가는 2.0%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2월 뉴욕제조업지수와 NAHB주택시장 지수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유로 캐리트레이드 증가에도 불구 1.09달러 초반대 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121엔 후반으로 상승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와 세계 주요 증시가 큰 폭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이에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오름폭을 확대했던 원·달러 환율의 되돌림 현상이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FOMC 경계감이 상존한 가운데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 진정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