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넥스턴'

두산인프라코어 퇴직자를 우대한다는 한 중소기업의 채용공고가 등장했다.


정밀부품 등 기계업체인 넥스턴은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하는 2016년 상반기 신입·경력 사원모집에서 두산인프라코어 퇴직자를 우대한다고 공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퇴직자 우대 분야는 경기도 용인 본사의 국내영업과 품질관리, 생산가공, 생산관리 등이다.

재계순위 12위의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8일까지 사무직 전원에 대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사무직 직원의 23%인 702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사무직 직원 3000명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 인건비라도 절감하겠다고 나섰지만 입사 1년차 신입사원까지 퇴사를 종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자 박용만 두산 회장이 희망퇴직 대상에서 1~2년차 신입사원을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1~2년차 신입사원에 대한 희망퇴직은 중단됐다. 이후 임원 자녀 특혜의혹과 사원·대리급 찍어내기식 희망퇴직 대상자 선정 등의 논란이 연달아 불거졌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월, 9월에 사무직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을 진행해 380여명을 내보냈고, 지난달에는 기술·생산직 희망퇴직으로 45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인원까지 합치면 올해 퇴직자는 1532명에 달한다. 2014년말 직원수인 5355명 기준으로 1년여간 전체의 29%가 회사를 떠났다.


'두산인프라코어' 중소기업 넥스턴 채용 공고. /사진=사람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