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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병'
부자병 소년 이선 카우치(18)가 검거됐다.
법원의 보호관찰 명령을 어기고 잠적했던 미국의 '부자병' 소년 이선 카우치가, 17일 만에 멕시코에서 붙잡혔다.
18살 난 미국인 소년 이선 카우치는 2년 전인 지난 2013년 12월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4명을 숨지게 하고 9명을 다치게 했다.
카우치는 당시 교통사고로 징역 20년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자신이 부자병, 즉 삶이 너무 풍요로워서 감정 통제가 되지 않는 병에 걸렸다면서 관대한 처벌을 호소했다. 황당한 요구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당시 텍사스 법원은 보호관찰 10년이라는 관대한 처벌을 내리면서 유전무죄 논란을 촉발했다.
하지만 카우치는 지난 10일 보호관찰관과의 면담 약속까지 어기고 멕시코 서부 휴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로 도주했고, 도주 17일 만에 붙잡혔다. 텍사스 주 태런트 카운티 경찰은 카우치의 도주가 계획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태런트 카운티 수사 당국은 카우치를 소년범이 아니라 성인 범죄자로 다뤄서 적합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텍사스 주 태런트 카운티 검사는 "소년범으로 처리할 경우 최대의 처벌이 징역 4월이다. 이것은 4명을 숨지게 한 벌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카우치와 함께 멕시코로 도주했던 모친 토냐 카우치도 역시 멕시코 경찰에 체포돼 미국 송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부자병 환자 논란은 미국 사회의 약점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는 점에서 이선 카우치에 대한 법집행 절차는 국내외적 주목을 받으면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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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진 인턴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