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24만3900대가 신규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예상한 23만5000대를 9000대 정도 뛰어넘는 기록으로 폭스바겐의 지난 11월 깜짝 실적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

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6.0% 증가한 2만4366대로 집계돼 지난해 연간 24만3900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19만6359대) 보다 24.2% 증가한 수치다.


KAIDA는 지난해 11월에 2015년 판매전망치를 23만5000대로 내다봤는데, 디젤게이트로 판매량 감소가 예견됐던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11월 대규모 할인으로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12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9000대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간판매량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호각을 다퉜다. BMW가 4만7877대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 4만6994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폭스바겐 3만5778대, 아우디 3만2538대 등으로 독일 4사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간 최초 1만대 판매를 넘긴 포드의 약진도 돋보였다. 포드는 지난해 1만358대를 팔아 지난해에 이어 5위를 기록했고 렉서스(7956대), 토요타(7825대), 미니(7501대), 랜드로버(7171대), 푸조(7000대)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15년 수입차 시장은 안정적인 환율 및 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과 더불어 중•소형 및 SUV, 개인구매, 디젤 등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014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