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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지난해 12월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던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부부의 여행코스를 동남아 관광객들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홍보할 계획이다.
1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해 연말 휴가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자신의 SNS에 실시간으로 한국여행 모습을 올렸고, 싱가포르 현지 주요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또 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에는 리 총리의 휴가코스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서울, 속초, 울진, 경주 등을 9일간 둘러본 리 총리의 휴가일정은 도보여행과 자전거 하이킹을 주요 테마로 했다. 이에 관광공사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자연 친화적 힐링 관광 코스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리 총리가 도보여행 후 인상 깊어한 강원 고성지역의 평화생명지대(PLZ: Peace Life Zone) 횡단코스와 해파랑길을 주목하고 있다. 잘 보존된 생태자원과 역사·문화, 안보관광 측면의 의미를 갖고 있어 싱가포르 등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관광지라는 판단이다.
또한 리 총리가 경주 자전거 하이킹 코스에 상당한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황사, 황룡사지, 첨성대 등 경주시내 문화유적지와 보문관광단지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데 이틀을 할애했다.
관광공사 정기정 아시아중동팀장은 "지난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여왕 하회마을 방문 등 유명인의 방문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리 총리 방문지 역시 동남아 방한 시장을 증대하는 데 좋은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는 지난해 타계한 리콴유 전 총리의 장남으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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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