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폐수 슬러지 건조기술.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7일 하폐수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러지 처리 기술로 특허를 취득하고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녹색산업의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기술·시장·산업의 빠른 성장을 유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녹색기술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정부발주공사나 다수공급자계약 심사 등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고압 프레스 탈수기와 패들 건조기를 이용한 슬러지 건조기술'은 고압의 프레스 탈수기로 슬러지의 수분 30% 정도를 미리 제거한다. 그 뒤 스팀을 사용하는 건조단계가 진행된다.

슬러지를 건조할 때 소모되는 화석연료를 30% 이상 절약해 10% 이상의 운영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건조된 슬러지는 석탄 대비 70% 수준의 발열량을 갖는 대체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슬러지(2013년 기준)는 약 1만톤 정도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기술을 일일 400톤 규모의 슬러지 건조 시설에 적용하면 연간 약 3만톤의 경유 사용량을 감소시켜 15억원의 운영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서울시 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연구사업에 참여해 본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폐자원 에너지화 시장을 선도하고 폐기물의 효율적 관리 및 자원화를 통해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