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자간담회에 선 루브르호텔그룹 최고경영자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왼쪽)과 골든튤립코리아 김민수 대표. /사진제공=루브르호텔그룹
아시아 2번째 지사 '골든튤립코리아' 출범… 중구에 비즈니스호텔 개관
내한한 그룹 CEO 룰로 "요우커 경쟁력 있어 단기간 5위권 진입" 

"2020년까지 16개 호텔을 오픈해 6000여개 객실을 확보함으로써 루브르호텔그룹이 국내 글로벌 호텔 체인 시장 '탑3' 위상을 갖출 것입니다."

루브르호텔그룹(최고경영자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 골든튤립코리아 김민수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골든튤립엠서울호텔에서 가진 한국지사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루브르호텔그룹은 1976년 설립 이래 세계 50여개국에 1200여개 호텔(객실 9만3000여개)을 거느린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이날 골든튤립코리아 출범으로 아시아에선 중국 다음으로 한국에 지사를 확보했다.  


2014년 11월 한국 진출을 발표한 루브르호텔그룹이 한국지사를 발 빠르게 설립한 까닭은 방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확보에 있어 기존 업계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계산이다.

루브르호텔그룹 모기업인 중국 진지앙호텔그룹이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인 'CITS'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CITS는 2014년 매출 1400억달러(당시 약 154조원)를 달성, 중국 내 여행사 브랜드 파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또 CITS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루브르호텔그룹의 '중앙 예약 시스템'(CRS)과 연동됐고 주요 고객 회원만 1600여만명을 보유한 모그룹 진지앙호텔그룹과도 공유한다.

내한한 룰로 최고경영자도 "모그룹 진지앙호텔그룹이 여행사를 보유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관한 경쟁력이 높다. 한국서는 단기간 업계 5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자부하면서 중국인 투숙객 비율이 높은 프랑스 파리의 체인 사례를 들었다. 


다만 운영 중인 국내 체인의 투숙객 비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중국 기반 모그룹과 여행사의 압도적인 규모, 비즈니스급인 '미들 스케일' 공략에서 자칫 '요우커 편향'이나 진출 초반 기존 업계를 의식한 듯 신중한 반응이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현재까지 8개 호텔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함덕)와 이날 개관한 곧튼튤립엠서울호텔이 운영 중이며 인천(영종도), 제주(2곳), 용인, 청주(오송), 강릉(경포) 체인 등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한편 한국지사 출범과 동시에 서울에 개관한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에 객실 430개를 갖춘 비즈니스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