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1%대 하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2포인트(0.95%) 하락한 1906.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폭락과 경기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등 일부 기술주의 반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이 축소되며 다시 1920선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버텨낼 수 없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06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55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6억원, 505억원 순매도 한 반면 개인은 27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989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송장비가 2% 넘게 하락했고 화학, 은행, 증권, 서비스업은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유통업, 통신업, 의료정밀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일본의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으로 엔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판매량 감소 소식까지 더해지며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2~3%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 미만으로 하락하며 115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5% 이상 하락했다. NAVER, 롯데케미칼, KB금융,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2~4%대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은 올해 실적개선 전망에 소폭 상승했고 한국전력은 실적 호조 기대감에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삼성생명, LG, 강원랜드, 한미사이언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한국석유가 지난해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웅진씽크빅도 지난해 실적 개선 소식에 10%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31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96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290원(0.67%) 상승한 그램(g)당 4만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