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김범수'


'보컬신' 김범수와 김태우가 '슈가맨'에 출연해 승패가 중요하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월 2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슈가맨'으로 리즈와 페이지가 출연한 가운데, '보컬 신' 김범수와 김태우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김범수는 리즈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불렀다. '그댄 행복에 살텐데'는 2002년 발매된 곡으로, 리즈는 김범수처럼 '얼굴 없는 가수'로 신비주의 콘셉트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리즈는 김범수가 데뷔 전부터 노래를 잘 부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범수의 노래는 절친한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맡았다. 노래는 아이리쉬 휘슬이 도입돼 신비한 느낌으로 편곡됐고, 김범수의 미성이 더욱 돋보였다. 리즈가 부른 원곡보다 애절함이 더해졌다.



김태우는 페이지 이가은의 '이별이 오지 못하게'를 2016년 버전으로 열창했다. 이 곡은 MBC 드라마 '로망스'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편곡은 조커가 맡았는데, 피아노 반주로 노래를 어쿠스틱하게 바꿨다. 김태우는 얘기를 하듯 노래를 담백하게 풀어내는 한편, 자신의 장점인 고음을 뽑으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김범수와 김태우의 노래를 들은 후, 리즈는 "전율은 느꼈다", 페이지 이가은은 "눈물이 날 뻔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빙의 대결 결과, 52대 48로 김태우가 김범수를 이겼다. 단 4표 차이로 무승부에 가까웠다. 사실 두 사람의 무대는 우열을 가리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역대급이었고, '슈가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