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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본보기집에서 디하우스(D.House)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의지를 내비쳤다. 불확실한 주택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종국에는 고수익 사업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홍록희 건설사업본부 상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아파트를 계속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향후 완공 이후의 관리, 임대사업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몰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대림산업 상품개발담당 상무도 "불과 30~40년 만에 전면 재건축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해 다음세대가 물려받을 수 있는 집을 지을 것"이라며 "디하우스를 통해 이들이 거주하는 데 불편함 없는 구조로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하우스는 가구 내 거실과 침실 등 공간마다 세워진 구조벽을 최소화해 열린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입주민의 생활방식에 따라 방을 배치하고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방을 재배치하는 것이 자유롭게 가능해졌다.
평면의 변화만으로 대림산업은 리모델링 사업에 일찌감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형국이다. 이는 현재 정부가 기존 아파트 리모델링 때 가구 간 내력벽 일부 철거를 허용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불식되지 않은 데다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
내력벽을 최소화한다는 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고도의 기술력 없이는 아파트에 실제로 적용하기 어려운 평면이어서 당분간 경쟁 건설사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기술력을 갖춘 것이라고 대림산업은 자신했다.
수요자로서도 디하우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합리적인 주거공용공간 설계로 최대 80%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한다. 통상 일반 아파트 전용률이 75% 안팎인 것과 비교해 약 5% 넓어진 셈이다.
공간 가변성으로 1인 가구의 재택근무를 위한 집, 대가족이 함께 사는 집, 수납이 많은 집, 넓은 다이닝 공간이 있는 집, 중고생 아이들을 위한 서재와 학습공간이 중심인 집, 은퇴부부를 위한 두 개의 마스터룸이 있는 집 등 수요자의 생활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자녀와 함께 거주할 때에는 공간을 나눠 여러 개의 방을 만들 수 있고 자녀가 출가한 이후에는 이들의 방을 없애고 거실을 넓히거나 주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하우스의 이런 장점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 적용되면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공급할 자체사업장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사업장에 디하우스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에는 판상형 평면만 발표됐으나 조만간 타워형 평면의 디하우스가 개발·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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