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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정은지'
가수 에일리와 정은지가 빅매치를 펼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차세대 디바 빅 매치'를 주제로 파워보컬 에일리와 에이핑크 정은지가 정면 승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는 유재석 팀에 에일리, 일일 MC로 나선 김제동의 팀에 정은지가 출연했다.
첫번째 슈가맨은 2000년에 발매된 가을동화 OST '기도'로 유명한 가수 정일영이었다. 방청객은 전주의 힌트만으로 이미 감성에 젖어들 만큼 노래와의 추억이 강하게 남아있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정일영은 9년 만에 방송 출연을 했지만 소년의 목소리와 같은 미성과 자유롭게 올라가는 고음으로 아직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두번째 슈가맨은 2002년 '그녀의 연인에게'로 남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가수 K2 김성면이었다. 김성면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탄탄한 목소리로 그녀의 연인에게를 부르며 등장해 이 노래를 아는 사람들은 탄성을 질렀다. 또한 김성면이 '사랑과 우정사이'로 유명한 '피노키오'의 멤버였다는 사실이 함께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소년 감성의 '기도'를 유재환은 에일리를 위해서 록 버전으로 바꿨다. 유재환은 에일리의 가창력에 대해 "가창력이 죄라면 에일리는 무기징역"이라며 극찬했다. 에일리와 정일영의 창법이 매우 달라 '기도'가 어떻게 달라질까 관심을 모았다. 또 뮤지는 정은지를 위해서 '그녀의 연인에게'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탄생 시켰다. 전주만 들었는데도 사람들의 기대감이 올라갔다.
에일리는 록 버전 '기도'를 완벽히 소환했다. 에일리의 무대 장악력은 사람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고 그 장악력의 기반은 풍부한 감성과 완벽한 가창력이었다. 노래 중간 마다 나오는 깔끔한 고음처리와 소름돋게 만들었던 무반조에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웠던 부분은 노래가 끝난 뒤까지 흥분을 가라앉지 못하게 했다.
정은지 또한 그녀만의 감성으로 '그녀의 연인에게'를 열창했다. 잔잔하게 시작한 노래는 끝으로 갈수록 절실함을 더해 갔고 정은지만의 감성적인 색깔의 고음처리는 많은 이들을 다시 옛 노래의 감성에 다시 젖어 들게했다.
두 사람의 공연에 MC들은 "진짜 콘서트 가고 싶다"며 최고 였다고 극찬했다. 이 박빙 두 팀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했다. 10대와 30대에서는 에일리가, 20대와 40대에서는 정은지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아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결국 김제동 팀이 47 대 53, 6표 차이로 승리했다.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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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진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