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한국계 미국인 가수 유승준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영상과 함께 "축구 때문에 열받아서 운동하는 거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원래 화는 헬스장에서 푼다"며 "근육만 화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 그런데 진짜 32강은 물 건너간 건가"라며 씁쓸함을 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유승준은 헬스장에서 운동기구를 활용해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하고 있다.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운동에 집중하는 유승준의 모습에서는 대표팀의 패배에 대한 씁쓸함과 아쉬운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후 게재한 게시물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딸들과 함께 월드컵 남아공 전 경기를 시청하는 유승준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유승준은 열정적으로 축구를 관람한 뒤 대한민국의 패배에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그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제 32강은 완전히 물 건너간 건가요? 화가 안 풀리네. 무거운 거나 들어야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해시태그를 통해 "32강 진출 가능"이라는 희망을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5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했다. 이로인해 대표팀은 32강 자력 진출 기회를 놓치고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다.


1990년대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독보적인 댄스 가수로 사랑받았던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회피 의혹으로 입국이 제한됐다. 최근 그는 "이젠 이유를 설명하고 오해를 해명하고 나 자신을 변호하는데 더 이상 제 시간과 열정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한국 입국 시도를 포기하겠다는 심경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