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팀을 이끄는 류재열(19기, 왼쪽)과 이수원(12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최근 경륜은 빠른 세대교체 속에 자력형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특히 특선급은 젊은 선수들의 독무대가 됐다. 때문에 각 훈련팀들의 희비는 이같은 젊은 선수들의 합류 여부에 따라 엇갈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승 발판을 마련한 대구팀을 소개했다.


19기 최강자인 류재열이 2016년부터 새 훈련부장을 맡은 대구팀은 최근 고른 성적을 바탕으로 상승세에 있다. 류재열의 주도 속에 지난 1월 한 달간의 창원 합숙 동계훈련이 실효를 거둔 탓이다.


또 인근지역인 구미나 부산, 창원권 선수들과의 연합을 구축한 만큼 대구팀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평이다.

초창기 대구팀은 이수원(12기)이 홀로 다른 지역 선수들과 맞서며 명맥을 유지하다가 2012년 류재열이 합류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류재열은 아마추어 시절 경륜을 주종목으로 했던 '준비된' 경륜 선수였다. 당시 아마추어 최강이었던 최래선(22기 준비생), 전영규(17기), 강동진(울산시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5년부터 시동을 건 류재열은 올해 성적이 매우 좋다. 지난해 1~2월 출전 9경주 중 1, 2위를 각각 1회 차지한 반면 올해는 벌써 1위 6회, 2위 2회를 작성했다. 연대율도 89%로 상승세다.   


류재열은 "2016년을 '기량 만개'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강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또 대구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이수원도 지난해 1월 22%에 그쳤던 연대율을 올핸 50%로 끌어올리며 팀 상승세에 한몫했다. 특히 광명 2회차에서는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면서 준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정우(17기)도 22%에 그친 연대율을 57%까지 끌어올리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대구팀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힌 이강토(20기)의 활약도 눈부시다. 올해 상반기 특선급으로 복귀한 그는 1월 6경주에 나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2회 호성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경륜 관계자는 "훈련팀이 강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탑 10' 선수가 2명 이상 포진해야 하는데 대구팀은 가능성이 있다. 현재 탑 6인 류재열을 중심으로 이강토, 이정우, 이수원이 분발한다면 팀 상승세가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구사이클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고 팀원 간 호흡, 노력형 젊은 선수들이 많은 점도 주목할만하다"면서 대구팀 상승세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