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총리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정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아왔다. 그는 신학기에 예정된 강의를 폐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 참여가 임박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 전 총리는 오늘(29일)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 24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둘이서 20~30분간 만났다"면서도 "(영입 제안) 그런 건 없었다. 김 대표와 오래 안 사이이고 개인적인 일로 만났다"고 말했다. 향후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23일 국민의당이 주최한 특별강연에 응하면서 국민의당 합류로 더 기울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정 전 총리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정 전 총리는 "아직 정치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결정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