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월 판매실적.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개소세인하 혜택 연장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해외판매량은 감소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한 4만8844대를 판매했다. 같은기간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33만6200대로 8.2%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신형아반떼가 전년동월 대비 18.2% 늘어난 7932대 판매되며 판매증진을 이끌었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1311대 판매되며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투싼(3813대)과 싼타페(5985대)도 같은기간 판매량이 118.8%, 22.3% 늘었다.

글로벌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2703대, EQ900가 2476대 판매되는 등 총 5179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EQ900의 경우 누적 계약 1만 9천여대, 출고 대기 물량만 1만여 대에 달하는 등 여전히 인기가 높아 향후 현대차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총 1만25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25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개소세 인하 혜택 연장, 신차 효과 및 판촉 활동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늘었다”면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강화와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6만6548대, 해외생산 판매 22만80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줄어든 총 28만7356대를 판매했다.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해외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저유가, 업체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