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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는 전체 스토리를 만드는 가장 작은 단위를 말한다. 이 에피소드를 찾아내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에피소드 플롯’이라고 한다. 에피소드에 플롯을 넣어서 말하려면 일단 먼저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에피소드를 깨워야 한다. 면접에서는 크게 2가지 에피소드를 찾아야 한다. 우선, 나에 대한 에피소드다. 내가 어떤 경험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인 에피소드로 말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회사에 관한 에피소드다. 회사에 관한 에피소드를 많이 갖고 있을수록 면접관과 소통하기 쉽다.
그런데 에피소드를 말할 때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주저리주저리 장황하게 말을 하는 구직자들이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에피소드 바스법이다. 바스(BAAAS)에 맞춰 말하면 장황하지 않게 훨씬 더 구체적으로 실감나게 말할 수 있다. 아래에서 에피소드 플롯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놓았지만, 미리 간략하게 적도록 하겠다. 에피소드 바스법은 BAAAS를 말한다.
• Background : 상황 설정
• Actor : 주인공
• Accident : 사건 사고
• Action : 행동
• Study : 배움
에피소드를 말할 때는 이 법칙에 맞춰 말을 해야 에피소드가 착착 다음 단계로 넘어가 지루하고 장황하지 않게 말할 수 있다. 바스법의 기본은 먼저 상황 설정(Background)으로, 에피소드가 일어난 배경을 먼저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의 주인공(Actor)이 나와야 하고, 그 다음 사건 사고(Accident)가 구체적으로 표현돼야 한다. 또한 사건 사고를 통해 내가 어떻게 행동(Action)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Study)를 말하면 된다. 이런 순으로 말하는 것을 에피소드 바스법이라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면접관이 “고등학교 때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이라고 질문했다고 치자. “제가 고등학교시절 연극 동아리 회장이었는데 막이 오르는 순간 주연배우 두 친구가 서로 싸움이 나 전체적인 팀워크가 깨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때 연극 동아리 회장으로서 일을 처리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그저 그런 일반적인 답변이다. 이런 일반적인 답변과 다음의 바스법 답변은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B) 저는 고등학교때 ‘플레이어’라는 연극 동아리의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A) 주연배우인 친구가 2명 있었습니다. (A) 무대에 오르기 직전 주연배우 2명이 서로 크게 언쟁을 하며 싸웠는데, 한 친구는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A) 저는 그때 연극 동아리 회장으로서 “우리는 프로다. 무대에 오르는 정식 연기자만 프로가 아니다. 우리 앞에는 우리를 기다리는 청중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프로여야 한다”라고 독려했고 무대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S) 저는 그때 생각했습니다. 프로가 갖는 책임의식 또는 주인의식만 갖는다면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그 일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라온제나 스피치학원에서 면접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에피소드를 스토리텔링할 때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에피소드를 간결하게 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바스법을 고안하게 됐다. 이렇게 에피소드를 바스법에 맞춰 말하니 훨씬 더 구체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지 않은가? 나의 경험담 에피소드를 찾은 다음, 그 에피소드를 바스법에 맞춰 말해보자.
또한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목소리’다 목소리는 단순히 소리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긍정의 에너지를 면접관에게 팍팍 쏴라.”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내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다. “안녕하십니까?”라는 말 한마디도 혼자 입 주변에서 맴돌듯 하지 말고, 앞에 있는 면접관에게 마치 긍정의 공을 던지는 것처럼 쏘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면접관에게 어떻게 긍정의 에너지를 쏴요. 떨려죽겠는데… ”라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취업은 절대 할 수 없다.
◆복식호흡을 통해 목소리에 열정을 넣어라
합격을 부르는 목소리는 첫째, 열정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꼭 입사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강한 열정 말이다. 어떻게 하면 목소리 안에 열정이 들어갈 수 있을까? 목소리는 마음과 지식에서 나온다. 내가 어떤 마음을 품고 있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열정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쉬운 롤 모델링은 바로 TV의 취업 공익광고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목소리다. “저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기억나는가! 그 주인공들을 모델 삼아 크고 정확하게 말하면 되는데, 사실 긴장한 구직자들이 면접관 앞에서 크게 소리를 낸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하지만 해야 한다. 마음에 열정을 넣어 크게 소리쳐야 한다.
면접은 나 자신을 파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목소리에 묻어 있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내가 싫다고 외치는데 그 누가 나를 사겠는가? 자신을 좋아하게끔 만들자. 이렇게 내가 갖고 있는 에피소드를 찾고 BAAAS에 맞춰 나열한 다음 그것을 자신감 있게 소리내 답변하면 면접관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을 해보자.
☞ 본 기사는 <하이하이>(hi.moneyweek.co.kr) 제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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