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호 곡성 옥과우체국 집배원.

전남지역의 한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배달 중 위급한 상황에 처한 80대 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곡성 옥과우체국 집배원으로 근무 중인 장정호씨(43).

장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쯤 담당구역인 입면 대곡길 부근을 배달하던 중 인근 야산에서 주민 2명이 다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80대 노인(80·여)의 허벅지뼈가 피부 밖으로 돌출된 상황이었다. 장씨는 즉시 119에 발견내용을 신고한 후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지압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할머니의 이웃 주민이 곡성우체국을 방문해 “바쁜 업무 중에도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외면하지 않고 선행을 베푼 집배원 때문에 심각한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며 포상을 추천함으로써 알려졌다. 

장 집배원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며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같은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주위에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