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롯데건설이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2010년 정기 세무조사 이후 6년 만의 조사다.

롯데건설 측은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롯데그룹 오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는 중이어서 그룹 내의 자금 흐름이 집중 조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의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세청은 롯데건설의 최근 2~3년 회계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은 아파트브랜드 롯데캐슬로 잘 알려졌으며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베트남 하노이 롯데센터 등을 지었다.


이번 세무조사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이슈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2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분석, 일본 내 계열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지분관계가 허위신고됐음을 지적했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후 국세청은 계열사인 대홍기획과 롯데푸드, 롯데리아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진행했고 올초 롯데건설을 비롯해 2013년 세무조사 결과에 불복한 호텔롯데도 재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