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해외 식당에서 근무했던 북한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 사실이 공개된 지 사흘이 지난 오늘(11일) 오후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이들이 집단 탈출해 국내 입국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이후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는 물론, 인터넷 선전매체들도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가 탈북자들을 ‘가롯 유다’에 비유해 비난하는 동영상을 지난 9일 사이트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하루 전인 8일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3일 동안 평소와 비슷하게 7차 당 대회의 성공적 준비와 관련된 보도를 가장 많이 내보냈다. 이와 함께 핵문제와 관련한 한미 양국 정부 비난, 국내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비난 등도 계속 이어졌다.


노동신문은 오늘(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추대 4주년을 맞아 사설을 통해 김일성-김정일에 이어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일이 생전에 “김정은 동지가 있어 우리 혁명, 우리의 사회주의는 끄떡없으며 우리 조국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고 했다며 “지난 4년이 70여년의 장구한 역사를 수놓아 온 우리 당과 조국의 운명과 전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노정”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해 ▲걸출한 사상이론가 ▲탁월한 군사전략가 ▲우리 당과 조국을 진정한 어머니당과 참다운 인민의 나라로 전변시켜 나가는 절세의 위인 등으로 추켜세우면서 제1비서를 결사옹위하며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또 “7차 당 대회가 열리는 올해를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로 빛내기 위한 총공격전을 과감히 벌려 나가야 한다”면서 군대와 당 조직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탈북자 13명이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모처에 도착해 숙소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