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5포인트(0.56%) 상승한 1981.3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반면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에 나서며 지수의 상승폭을 소폭 제한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214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86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99억원, 86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19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8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269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기계, 건설업이 2~3%대로 상승했고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보험, 통신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이 1%대로 하락했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를 보였다.


대형건설업체들이 재건축·재개발 시장 활성화와 해외 공사현장의 리스크 축소 등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산업,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등이 2~8%대로 올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엔고 현상으로 인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삼성에스디에스가 2%대로 올랐다. 삼성전자, LG화학, 고려아연 등도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LG전자가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 이상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SK, KT&G, 강원랜드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형지엘리트가 중국 진출 소식에 25% 이상 상승했고 계열사인 코스닥시장에서의 형지I&C도 20% 넘게 올랐다. 모기기피제를 생산하는 명문제약은 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에서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가 생각보다 훨씬 더 두려운 질병이라고 말한 데 따라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44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6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0.37%) 상승한 그램(g)당 4만65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