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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에게 속죄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했을까. '라디오스타' 탁재훈이 사과방송으로 3년 만에 지상파 복귀를 알렸다.
지난 4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아~ 머리아포~' 특집으로 사고뭉치 스타 4인방 탁재훈-김흥국-이천수-힘찬(B.A.P)이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본격적인 방송 시작에 앞서 시청자들을 향해 진중한 사과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자숙이 끝나서 방송에 나온 게 아니라 늘 후회하고 자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많은 팬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응원을 해주셔서 다시 나오게 된 거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좋은 생각 갖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겠습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속죄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탁재훈은 "저는 낮은 자세로 임하려고 (나왔다)"면서 무조건 웃겨야 된다는 김구라의 말에 "재미있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어요. 오늘은 웃기지 않겠습니다"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탁재훈은 숨길 수 없는 예능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자숙기간에 방송을 보다가 동료들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나왔다"는 그는 자숙 기간 동안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특히 탁재훈은 사과까지 예능으로 녹여내 웃음을 유발했다. "속죄 댄스 한 번 해요"라는 4MC의 끈질긴 제안에 스튜디오의 중앙으로 향한 그는 양손을 공손히 모으고 "그 동안 많이 반성을 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좀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과를 전한 데 이어 조심스럽게 바운스를 타기 시작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때 탁재훈은 전매특허인 어깨춤을 추고, 호루라기를 불며 리듬감을 드러내는 한편 중간중간에 멈춰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사과를 전하는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더불어 그는 "많이 뉘우쳤습니다.. '사과 장구'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장구를 치면서도 사과를 더하는 등 방송 내내 예능 재간둥이로서 죽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무엇보다 탁재훈은 속죄와 함께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아이들이 복귀에 가장 큰 힘을 줬음을 밝히는 등 속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사진.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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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