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을 앞세워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8일 2016년 1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스마트폰과 반도체 사업을 주축으로 소비자가전(CE)부문, 디스플레이 부문의 2분기 수익성 개선을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깨고 6조6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2분기에도 탄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등 전부문에서 고용량, 고성능, 고부가 전략을 내세우며 프리미엄 기술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디스플레이는 OLED 부문의 시장 수요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으로 실적 견조세를 유지하고 LCD는 신공법 수율의 안정화로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부문은 미래시장인 자율주행차에 대비해 자동차향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D램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기업용 V낸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판매를 확대한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당사는 외형보다는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전 부문의 실적 증가도 예상됐다.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빅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삼성전자는 세계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는 SUHD TV의 신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UHD TV,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한 IM부문은 지속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비수기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2분기에는 4인치 아이폰인 애플의 '아이폰SE'가 출시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26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의 분기실적은 사상 처음으로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여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시리즈의 입지를 높이고 갤럭시 A, J등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 제조업체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세인 중국시장에서도 갤럭시C시리즈를 출시하고 정면돌파에 나선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2014년 말부터 중저가 라인업을 갤럭시A와 갤럭시J로 정비하면서 체질개선이 이뤄졌다"며 "라인업 최적화와 부품수율 개선, 마케팅비 효율적 집행 등 원가 구조를 대폭 개선해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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