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31년 만에 최저. /자료=한국은행 제공

환율 하락으로 인해 국내 업체가 해외에 수출하는 상품 가격인 수출 물가가 3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오늘(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물가지수는 78.19로 지난 3월보다 3.4%, 2015년 4월보다 5.7% 하락했다. 이는 1985년 3월(78.11) 이후 3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4월 수출물가 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3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88.21원에서 지난 4월 1147.51원으로 3.4% 하락했다.


또한, 수입물가도 3개월 만에 하락해 4월 수입물가지수는 74.77로 지난 3월 대비 1.9%, 2015년 4월 대비 7.2% 하락해 2007년 9월(74.1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유가 반등으로 관련 물가지수가 상승했으나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며 "수출물가지수의 경우 LCD 등 전기·전자부문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