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사진=뉴스1

오늘(17일)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기 위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상임위에는 정원 53명 중 절반 이상이 참가해야 하나 21명만 참석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이날 새누리당은 정진석 비대위원장 선출 및 김용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 구성을 추인할 예정이었지만 상임전국위부터 의결정족수 미달로 제동이 걸렸다.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개최가 무산되자 비박계는 강하게 반발했고,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지난 이틀간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를 가졌었다"며 "당원들과 국민들의 마지막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며 사퇴했다.

친박계는 "비대위를 특정 계파 위주로 구성한 건 문제"라는 입장을 전했고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성원이 되지 않아 회의를 이루지 못하는 이 참담한 오늘의 현실을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며 상임전국위원회 무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