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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전남지역에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나기를 벌써부터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초여름 길목인 오는 6월과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은 평년보다 덥겠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열대야 일수와 폭염 일수는 지난 1994년 이전 10년동안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올 여름에도 열대야·폭염 피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2016년6~8월)’에 따르면 6월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 후반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기온은 평년(21.3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06.5mm)과 비슷하겠다.
7월은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으며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4.7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275.3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믾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5.8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60.1mm)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이런 가운데 최근 10년(2006년~2015년)간 광주·전남지역 여름은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여름철 평균기온은 24.3도로 평년(23.9도)보다 0.4도 높았다.
열대야 일수와 폭염 일수도 늘어났다. 지난 1994년 이후(1994~2015)열대야 및 폭염 일수는 1994년 이전(1973~1993) 평균 5.0일, 5.8일보다 긴 5.8일, 6.9일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올해 여름철(6~8월)광주·전남지역에 영향을 미칠 태풍은 1개로 예상되며 이는 평년(2.2개)보다 적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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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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