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오르고 지방은 떨어져… “양극화 당분간 지속”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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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이 강남 재개발의 힘으로 크게 오르는 반면 지방은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과 산업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지방간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감정원은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3%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9% 상승하고 지방은 0.02%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수도권은 강남 개포주공의 분양호조 영향으로 재건축단지의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증가한 반면, 지방은 여신심사 선진화방안과 조선, 철강, 화학 등 산업의 구조조정 추진예정 및 입주 아파트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이 0.11% 상승해 지난 2012년 9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신규 주택의 전세공급과 높은 전세가격 부담에 따른 월세 계약 증가로 상승폭은 지난달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은 0.18% 상승하고 지방은 0.04% 올랐다.
월세가격은 0.02% 떨어졌다. 전세계약 만기 시 준전세 거래는 꾸준하나, 기존 전세매물의 월세전환과 임대수익 목적의 신규 주택 공급이 계속되며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월세 유형별로 월세는 0.06%, 준월세는 0.04% 하락했고 준전세는 0.05%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경제상황의 불확실성 증대로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될 수 있으나, 수도권은 입지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지방은 신규 주택공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는 지역별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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