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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의 낯선 공기는 왠지 기분을 설레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어디론가 떠날 때의 즐거움, 집으로 돌아간다는 안도와 아쉬움을 모두 담은 곳이어서가 아닐까.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해도 불필요하게 시간을 허비한다면 즐거움이 짜증으로 바뀌는 건 순간이다.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의 도움으로 공항이용 ‘꿀팁’을 소개한다.
◆기억하라 ‘스스로·미리’
요즘엔 공항 곳곳에 셀프 체크인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 장치가 설치돼 있다. 주말이나 연휴 때처럼 많은 사람이 공항에 몰릴 때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면 유용하다.
이용방법도 쉽다. 전자여권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체크인이 가능하며 화면에서 좌석을 고를 수도 있어 항공사 직원을 조를 필요가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날개 뒤편부터는 엔진 때문에 다소 시끄러울 수 있어서 꼬리쪽은 좌석이 비는 경우가 잦다”면서 “시끄럽지만 여유로운 좌석을 원하면 뒤편을, 조용한 좌석을 원하면 되도록 앞쪽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웹·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체크인할 수 있다. 국제선은 항공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 1시간 전까지 이용 가능하지만 짐을 부쳐야 한다면 2시간쯤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다.
셀프체크인 뒤 수하물을 보내야 할 땐 셀프 백드롭 코너에서 직접 보내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주말처럼 체크인 카운터에 사람이 많이 몰릴 땐 직접 부치는 게 훨씬 빠르다. 보낼 필요가 없을 땐 체크인 뒤 바로 출국심사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다만, 이용법을 몰라서 헤매는 앞사람 때문에 답답할 수 있다. 바코드 인식이 잘 되지 않아 같은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장에서 도움을 주던 직원은 “가방을 세워야 인식이 잘되는데 눕혀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요령”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모닝캄, 아시아나 골드 이상 회원은 셀프 백드롭 코너 대신 전용 카운터 이용을 권장한다. 수하물 처리가 빠르며 혹시 모를 문제가 생겼을 때 보상처리도 쉬워서다.
서울역과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체크인하고 수하물을 보내놓는 것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전용통로를 이용해 보안검색 후 출국할 수 있다.
◆아이동반 가족, 임산부,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패스트 트랙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땐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교통약자와 출입국 우대자를 위한 서비스여서 전용통로를 통해 쉽고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이용자격은 임산부, 7세미만 유·소아, 1~5급 보행 장애인, 만 80세 이상 고령자, 항공사 병약승객과 동반 가족 2인이다.
오는 7월부터는 고령자 연령을 70세이상으로 낮추고,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가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가족여행객을 배려해 동반자가 3인으로 늘어난다.
패스트 트랙 패스는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발급해준다.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여권과 함께 보여주면 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전용출국장을 이용하면 출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면서 “특히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자들은 체크인 시 패스를 요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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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