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 여파로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가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서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1% 상승하며 올 들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강남구 매매가가 올해 가장 큰 폭(0.35%)으로 뛰면서 서울 전체 매매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이 주도한 서울 매매가가 상승여파로 수도권 매매가도 올 들어 역대 가장 큰 폭(0.07%)으로 뛰었다. 지방은 지난주 하락폭(-0.03%)을 이어가며 수도권과 지방 매매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 같은 격차 확대는 지난 9일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금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로 몰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 고분양가에도 높은 청약률과 분양권 거래 급증현상을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는 강남구(0.35%), 서초구(0.18%), 강동구(0.17%), 양천구(0.16%), 구로구(0.14%), 강서구(0.13%), 관악구(0.11%) 순으로 올랐다. 서울 매매가 상승폭은 확대된 반면 경기(0.04%)와 인천(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이어갔다.

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0.03% 하락했다. 지방 시도별로는 부산(0.06%), 제주(0.04%), 전남(0.04%), 인천(0.03%)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은 보합, 경북(-0.16%), 충남(-0.11%), 경남(-0.08%) 등은 하락했다.


전셋값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수도권은 0.09%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1% 하락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