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강혜원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최근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마음의 병’과 관련한 설문조사(일부 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71%나 되는 이들이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경제적 문제’가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71%나 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6.6%, 여성은 75.4%가 ‘그렇다’고 답해 여성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73.6%, 30대의 72.8%, 40대의 72.8%, 50대의 64.8%가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선 48.6%가 ‘본인의 경제적 문제’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7.9%는 ‘집안의 경제적 능력’이라고 답해 87%에 이르는 이들이 불행을 느끼는 이유로 경제문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8.3%는 '본인의 능력'이라고 응답했으며 17.6%는 '인간관계'라고 답했다.

‘가장 많이 겪어본 심리적 고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삶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사라지는 마음’이라는 응답이 39.0%로 가장 많았다. ‘불면증’이라고 답한 이들도 31.2%나 됐다. ‘두통·가슴 두근거림·구역질 등 증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9.1%였다. ‘우울한 마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꼽은 이들도 21.7%나 됐다.


‘한국사회에서 심리적 고통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심리상담센터나 관련 프로그램 확대'라고 응답한 사람이 56.0%, '진료나 상담비용 지원'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6.4%로 나타났다. ‘심리적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라고 답한 사람도 48.2%나 됐다. '심리적 문제 예방 프로그램 개설'을 꼽은 사람은 35.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