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천구청

정부의 아파트 공급량 축소 발표에도 한 주 사이 서울 집값이 크게 올랐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했다. 일주일 전 기록인 0.19%를 뛰어넘었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가 평균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대 재건축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건축아파트는 0.54%, 일반아파트는 0.17% 상승했다. 또한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서 매매시장으로 이탈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윤지해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후 실수요자들이 공급축소를 우려하며 매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매매가격은 양천(0.71%) 강남(0.40%) 강동(0.29%) 은평(0.27%) 성동(0.26%) 강서(0.23%) 관악(0.21%) 서초(0.21%) 송파(0.19%) 노원(0.1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25%) 산본(0.17%) 일산(0.14%) 중동(0.14%) 평촌(0.10%)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5%) 성남(0.18%) 광명(0.16%) 부천(0.15%) 고양(0.14%) 양주(0.11%) 시흥(0.10%) 구리(0.07%) 군포(0.07%)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성북(0.30%) 서대문(0.29%) 은평(0.24%) 강북(0.16%) 구로(0.16%) 동작(0.09%) 송파(0.09%) 순으로 상승했다. 서초(-0.05%) 강동(-0.18%)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16%) 중동(0.15%) 분당(0.11%) 일산(0.10%) 동탄(0.05%)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성남(0.25%) 부천(0.15%) 과천(0.14%) 화성(0.12%) 양주(0.11%) 시흥(0.08%) 의정부(0.08%) 오산(0.08%) 순으로 상승했다.


윤지해 연구원은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공급부족에 시달리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9~10월 이사철이 시작되면 매매와 전세값 상승흐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