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나 빼고 전부 친박, 성완종은 반기문 마니아"
김유림 기자
2,763
공유하기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은 가운데 성완종 리스트를 언급했다. 오늘(8일) 오후 홍준표 지사는 1심 판결 후 여의도에 있는 경남 서울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국 이 사건도 대권 떄문에 생긴 게 아니냐"며 반문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가 터질 무렵, 내가 대통령 경선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 이야기가 없었다면 아마 성완종 리스트에 내 이름이 없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완종씨가 반기문 마니아다. 반기문이 지지자였고, 그래서 내가 대선 이야기를 안했으면 성완종 리스트에 내 이름이 끼어들 이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한번 봐라. 나를 제외하고는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사람들) 전부 친박들 아닌가. 그런데 왜 아무런 상관도 없는 내가 끼어들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홍 지사는 "노상강도를 당한 기분"이라며 "저승에 가면 성완종한테 '돈은 엉뚱한데 줘놓고 그걸 왜 나한테 뒤집어 씌우느냐'고 묻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오늘 재판은 사법적 결정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것은 사법 정의가 아니다"면서 "나와 아무런 연관없는 이 사건에 얽매여 주저앉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항소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