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다보탑.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1과 5.8의 두 차례 강진과 관련 오늘(13일) 오전 국보 제20호 불국사 다보탑 옥개석 난간석(붉은 타원 선)이 파손된 것이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경주 지진으로 국보 다보탑 일부가 파손됐다.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다보탑 일부가 손상된 것.

오늘(13일) 불국사 등에 따르면 국보 제20호 불국사 다보탑 옥개석 난간과 보물 1744호인 불국사 대웅전의 일부 기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국사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진으로 땅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대웅전 기와 일부가 떨어졌다"며 "다보탑에도 일부 파손이 생겨 걱정 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고 말했다.

이번 경주 지진으로 불국사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석굴암 역시 진입로에 일부 낙석이 생겼지만 별다른 손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국보 31호인 첨성대는 경주 지진당시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이 관측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정밀조사 결과 첨성대를 구성하고 있는 돌과 돌 사이가 미세하게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과 문화부는 이번 경주 지진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